휴대폰으로 인터넷 경매에 참여하고 경매진행상황이나 결과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과 공동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개발, 12월 중순부터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이같은 서비스가 나오면 언제 어디서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고 경매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경매에서 낙찰받을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브라우저가 내장된 인터넷폰을 사용해야 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단문메시지서비스(SMS)로도 경매에 입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브라우저가 없는 일반 휴대폰으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이 서비스를 앞두고 인터넷 경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옥션과 공동으로 1백만명에게 5천원씩 모두 50억원의 사이버머니를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016의 포털사이트인 "퍼스넷(www.n016.com)" 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한
후 사이버 비즈 경매 코너에서 다시 경매회원으로 가입하면 선착순으로
1백만명까지 사이버머니를 받을 수 있다.

사이버머니는 옥션사이트(www.auction.co.kr)에서 제품 구매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옥션은 35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하루 방문자
는 15만명에 이르고 있다.

21개 분야 1백67개 품목에 걸쳐 하루 7만여개 물품이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평균 낙찰 건수는 1천7백여건이며 한달 거래금액은 70억원이 된다.

(02)2016-1328

<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