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농산물상품권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농산물상품권 판매액은
1천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백18억원에 비해 70% 늘었다.

최근에는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주문이 쇄도, 9월 한달간 판매액이
3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농산물상품권 판매실적은 발행 첫해인 94년 2백83억원을 기록한뒤 해마다
증가, 지난해 1천3백67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모두 1천8백억여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산물상품권은 5천원권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5종이 있으며
모든 농협점포의 창구에서 살 수 있다.

농협중앙회 유통지원팀 권기억팀장은 "농산물상품권은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등 전국 5천여개 농협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명절에는
신토불이형 선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