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여성전용의 신용카드가 나왔다.

LG캐피탈은 9월 1일 부터 20,30대 여성을 겨냥한 "LG 뉴레이디 카드"를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카드회원은 영화관람 할인, 놀이공원 무료 입장, 토탈 웨딩 및 성형보험
무료가입 등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조경래 LG캐피탈 전무는 "새로운 신용카드가 쏟아지고 있으나 미혼여성에
적합한 카드가 없어 지난 92년 국내 최초로 출시됐던 레이디카드의 내용과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새카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카드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영화관람 우대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캐피탈은 서울극장, 부산 대영씨네마, 대구 중앙씨네마 등과 제휴해
전화 예매시 주중 1회 관람료를 50% 할인해 준다.

또 극장내 매점에서 20% 할인서비스를 해주고 월 1회 무료 시사회에도
초대한다.

카드회원은 롯데월드 서울랜드 우방랜드(광주) 광주훼밀리랜드(광주) 환타
지아(통도) 등 전국 각지의 유명 놀이공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 전국 매장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와 함께 5% 할인혜택
을 받고 진도물산 제일모직 코오롱 데코 등 여성전문 의류업체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레이디카드 회원에게는 결혼관련 토털서비스도 제공된다.

선우 커플라인등 결혼정보업체와 제휴, 입회비를 할인해 주고 30여개의
결혼식장 여행업체 등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다.

국내 최초로 안면손상시 최고 1천만원의 치료비와 성형 수술비를 보상받는
성형보험에도 무료 가입시켜 준다.

카드 연회비는 일반 7천원, 골드 1만2천원이다.

LG는 이번 카드 개발을 위해 사내외 5백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 여성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집중 연구해 왔다.

또 고객층을 세분화해 다양한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