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동차 트렁크에 물건을 넣고 다닐 때 안심하세요"

자동차 뒤 트렁크에 넣은 물건이 쓰러지지 않도록 담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개발됐다.

자동차 용품 전문업체인 카렉스(대표 김용전)는 차 트렁크에 설치하는
그물바구니 "트렁크 네트"를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트렁크 안에 그물 바구니 처럼 달아 그 안에 음료수병 등
여러가지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때문에 유리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차를 몰아도 트렁크 네크에만 넣으면
병이 쓰러지거나 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돼 있다.

트렁크 네트는 입구 부분이 고무줄로 연결돼 있다.

때문에 경차에서부터 대형 승용차까지 어느 차종에나 부착이 가능하다.

또 그물 바구니를 트렁크 양끝 차체에 달린 고리에 걸도록 돼 있어 필요할땐
손쉽게 떼어낼 수도 있다.

트렁크용 그물 바구니의 경우 벤츠 BMW 등 외국 자동차엔 이미 필수
사양이 되었다.

또 대우자동차의 레간자 등 일부 국산 자동차에도 외제 그물 바구니가
최근부터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외제품과 달리 차체와 그물 바구니를 연결하는
고리를 손쉽게 달고 뗄 수 있도록 고안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트렁크 네트에 대해 실용신안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이 트렁크 네트는 현대 대우 기아자동차의 일부 차종에도 기본사양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카렉스는 트렁크 양끝에 매다는 그물바구니 외에 트렁크 바닥면에 그물식
으로 펼쳐 그 안에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장치 등 다양한 트렁크 네트 모델을
개발해 추가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소비자가격은 1만2천원.

(02)723-5142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