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국내외 통신사업자와 제휴해 차세대이동전화(IMT-2000)사업을
본격 추진, 2002년 월드컵 경기 때 한일간 국제로밍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다.

곽치영 데이콤 사장은 22일 일본 2위의 종합통신사업자인 일본텔레콤(JT)
무라카미 하루오 사장과 IMT-2000 사업을 위한 공동협력양해각서를 맺었다

데이콤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신세기통신, 하나로통신과 IMT-2000사업권
공동확보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또 지난해부터 지난해부터 중국 신식산업부 산하 무선통신연구기관인 제
4연구소와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방식 이동전화 및 무선가입자망
(WLL)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콤은 JT와 양해각서 체결로 IMT-2000서비스를 위한 한.중.일 3국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데이콤과 JT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IMT-2000국제시범서비스 <>상용서
비스를 위한 기술개발 <>핵심기술의 공동연구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양사는 2002년 월드컵 경기때 한일간 최초의 국제로밍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을 목표로 IMT-2000기술의 핵심인 모뎀 및 패킷프로토콜, 지능망의
무선기능 접목,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로 했다.

또 앞으로 IMT-2000의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경우 공동영업 및 마케팅은
물론 상품과 기술개발 부문에서 포괄적 형태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
다.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IMT-2000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
제시범서비스와 서비스개발, 핵심기술개발 등 3개 부문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데이콤은 지난 96년부터 W-CDMA 기술개발에 나서 지난해 64kbps급 모뎁칩
을 개발했으며 올해말까지 국제표준을 채용한 3백84kbps급 시스템및 단말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