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우 한국생명 대표는 지난 6월 영업조직을 과감하게 정리한데 이어
새로운 손익관리체제를 구축하는데 나섰다.

생보사 개혁은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단행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박 사장은 이달부터 전 조직에 인센티브형 성과급제도를 도입했다.

영업부문에는 실적에 따라 최고 1천2백%의 성과급을 내걸었다.

기존 설계사중 소득과 효율면에서 뛰어난 48명을 따로 뽑았다.

종신보험 전문설계사로 키우기 위한 것이다.

박 대표는 "전통적인 영업 이외에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마케팅이 앞으로
양대 축을 형성할 것"이라며 "인터넷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보험쇼핑몰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현대그룹 계열사로 분류되는 한국생명은 대구의 조선생명을 인수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그는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