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인 스탠더드텔레콤(대표 임영식)이 대만 1위의
투자은행인 CDIB로부터 1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임영식 사장과 송병순 CDIB 한국브랜치 회장, 김덕배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은 15일 이를 확인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이 자본으로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이동전화(PCS)
생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미국 템플턴사로부터 전환사채 방식의 외자 75억원을 유치하기도
했던 이 회사는 앞으로 연간 1백만대 이상을 판매할 목표를 세웠다.

지난 91년 설립된 스탠더드텔레콤은 페이저 수출을 주력으로 해 지난해
6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6년 코스닥 장외등록 1호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희경 경기도 외자유치1과장은 "CDIB측이 올해 최대 1억달러까지 투자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도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