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신용카드업계에 "월드컵 카드"가
등장한다.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 코리아 관계자는 14일 "2002년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인 마스타카드가 한국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오는
9월께 부터 월드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카드의 발급 회사는 현재 마스타카드와 제휴중인 국민 비씨
삼성 LG 외환카드등 5개사를 대상으로 검토중이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카드 회원이 되면 한국과 일본이 공동 주최하는 월드컵 전경기를
볼수 있는 입장권의 당첨 자격이 주어진다.

또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하는 후원사를 비롯, 각종 제휴사및 가맹점들로부터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드컵카드의 사용기간은 9월부터 월드컵대회 때까지로 예정돼 있다.

현재 한국내 신용카드 시장을 놓고 비자카드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마스타카드는 월드컵 마케팅을 발판으로 선두자리를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 점유율에서 비자와 50대 50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월드컵카드 발급을 계기로 오는 2002년 까지 이를 70%선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