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월부터 일본제품에 대한 수입선다변화제도가 플리는데 맞춰 일본
업체들의 시장진출 움직임을 가상 시나리오로 마련, 시장지키기에 나섰다.

이 회사는 28일 한국영업본부 전체 임원회의를 열어 4가지의 일본업체들의
진출 시나리오에 따른 단계별,제품별 대응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G는 일본 업체의 유력한 진출 시나리오로 *고가격 소극적 판촉단계
*고가격 적극적 판촉단계 *저가격 소극적 판촉단계 *저가격 적극적 판촉단계
등으로 4분류 하고 있다.

일본업체들이 초기에는 시장탐색 차원에서 고급기종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다가 내년하반기 가격인하 등을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개방 이후 TV의 경우 연간 1백50만대, 7천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에서
일본제품과 직접적인 경합이 예상되는 분야는 연간 22만대, 1천억원대로
추정했다.

금액으론 14%가량이다.

VTR는 연간 70만대, 1천900억원의 시장 가운데 10만5천대, 3백70억원, 금액
대비 20%의 시장에서 일본업체와 치열한 경합을 예상했다.

LG 관계자는 "TV의 경우 일본제품과 국산과의 기술이나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모델다양화와 광고판촉을 병행할 경우 시장수성이 가능할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