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털가공 및 의류업체인 태평양물산(대표 임병태)이 미얀마에
가먼트 공장 사진 을 설립,25일 준공식을 가졌다.

현지법인(양곤팬피시픽인터내셔날)의 공장은 태평양이 1백% 출자해
세운 것으로 부지 5천6백평 건평 2천3백평 규모. 이 회사는 1차로
3백20만달러를 투자,12개 가먼트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오는 7월
1백50만달러를 추가투자해 패딩라인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미얀마공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장,중국 영파 및 남경공장,베트남
하노이공장에 이어 태평양의 5번째 해외 현지공장이다.

이회사의 최재만부사장은 "현지의 값싼 노동력과 태평양의 우수한
기술력을 접목시킴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갖춰 연간 1천만달러를 유럽
미국 일본 등지에 수출할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부사장은 "미얀마는 생산여건이 양호한 곳인 데도 홍보부족으로
아직 진출한 한국 업체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이번 공장준공은
한.미안먀 경제교류 증진에 한몫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평양물산은 최근 몇년간 60~70%의 고성장을 지속,지난해
1천3백7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대신경제연구소로부터 상장회사중
최우수기업으로 뽑혀 주목을 받았었다.

문병환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