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5일자로 대폭적인 승진 및 전보 인사를 했다.

한은은 지난 2월 내부경영 효율화 및 직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한 조직
개혁방안에 따라 조사역급 이상 책임자 총 7백97명을 5개 직군으로 분류, 지
난주말 재배치했다.

인사명단 35면 직군별로는 <>조사통계 1백60명 <>통화정책 1백54명 <>금융
서비스 2백39명 <>외환.국제금융 1백2명 <>경영관리 1백42명 등이다.

직군배치는 본인희망 근무경력 담당임원평가 등을 감안해 이뤄졌다.

이번 인사에서 75명이 승진했다.

대상 총인원중 35.3%인 2백81명은 자리를 바꿨다.

98년에는 부부장과 과장으로 승진한 사람이 없었으나 올해는 각각 13명과
26명에 달했다.

이동규모는 예년 수준(20%)을 크게 웃돌아 직원 3명중 1명이 부서를 바꿨다

과장급은 1백95명중 87명(44.7%)가 이동대상이었다.

직원들은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한 같은 직군안 부서에서만 일하게 된다.

한은은 이와함께 팀제를 전면 도입, 9개이던 팀을 1백9개(Y2K팀, 인사관리
팀등)로 늘렸다.

팀장에는 선임조사역(과장)은 물론 수석조사역(부부장)등 상위직 인력을 전
진 배치했다.

국.실장급인사는 지난 10일 이뤄졌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