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타워 밀리오레 프레야타운등 서울 동대문의 대형 패션상가들이 외국인
관광객유치를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28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황금연휴 "골든위크"를 맞아 일본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이들 상가는 외국인 고객 유치에 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산타워는 재래시장 상가중 이례적으로 대형 호텔과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골든위크 기간동안 서울 강남의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두산타워까지
정기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평일은 4회, 주말은 하루 6회씩 운영한다.

또 S,N호텔 등 대형 호텔들과도 셔틀버스 연계 등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두산타워는 외국 관광객들의 환전 편의를 위해 상가내에 곧 환전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두산타워 1층의 현금 지급기 옆에 마련되는 환전소에서는 달러 엔은 물론,
마르크 파운드 등 세계 주요 화폐를 원화와 교환해 준다.

밀리오레는 이에 앞서 이달 중순 JCB카드와 제휴,일본 관광객들이 매장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했다.

현재 2천여개 점포중 6백여개 점포가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밀리오레는 JCB카드로 결제할 경우 생활용품등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프레야타운은 동대문 시장에선 유일하게 골든위크 기간중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에 참가했다.

일본인 관광객들도 참가할 수 있는 노래및 장기자랑 대회, 전통 사물놀이
공연 등 판촉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중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