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퓨터는 한국경제신문이 벌이고 있는 "일자리 1백만개 만들기(OMJ.
One Million Jobs)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22일 조흥은행의 "일자리
100만개 만들기 지원통장"에 50억원을 예치했다.

이는 단일통장 가입으로는 한국전력(2백억원)이후 최대규모다.

박광소 청호컴퓨터 사장은 "실업문제를 극복하고 경제회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가입하게 됐다"며 가입이유를 설명했다.

"일자리 100만개 만들기 지원통장"은 한국경제신문 한국방송공사(KBS)
조흥은행등이 지난 3일부터 가입캠페인을 벌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장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일정 금액을 은행부담으로 기금으로 만들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여진다.

고객들은 아무런 부담을 지지 않고 가입하는 것만으로 일자리를 만드
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

발매 3주일만인 지난 21일까지 이 통장에는 정기예금 가입자만 1만1백
80명 7천2백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