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로 공중전화망(PSTN)을 통해 일반 이동전화처럼
이용할수 있게 됐다.

아남텔레콤은 TRS 단말기를 이용해 유선전화나 이동전화로 전화를 거는
발신서비스를 지난해말부터 제공한데 이어 1일부터 전화를 받을수 있는
착신서비스에 들어갔다.

지역TRS사업자인 서울TRS 세방텔레콤(부산) 대구TRS등은 4월부터 이같은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같은 기종의 장비(지오텍)를 사용하는 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과 일반전화 연결서비스망을 공동 활용하기로 하고 세부협상에
나섰다.

이렇게 되면 호남지역과 강원도를 제외한 서울 수도권및 영남 충청지역에서
TRS를 이동전화처럼 쓸 수 있게 된다.

아남텔레콤 가입자의 경우 3월부터 서울 경기 충청지역에서 유무선전화와
통화할수 있다.

유선전화나 이동전화로 이들 4개 업체의 TRS 가입자에게로 전화하려면
접속번호인 "0132"번을 먼저 누른뒤 해당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국번은 아남텔레콤 "3XX", 서울TRS "2XX", 세방텔레콤 "7XX", 대구TRS
"6XX"번이다.

이들 업체들은 일반전화망 연결을 통한 음성통화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것과
동시에 단말기 할부판매등 다양한 특별 판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TRS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이 서비스를 전제로 시작된 판촉에서 택시등 TRS 주요 수요자들이
잇따라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고 아남텔레콤 관계자는 밝혔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