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상품을 알리는 대규모 박람회가 열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인도 최대규모인 인도산업박람회에
공동개최국 개념인 "파트너 컨트리"자격으로 참가한다고 9일 발표했다.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인도산업박람회는
42개국 2천여사가 참가하게 되며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등 1백34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2일엔 양국 기업인및 정부대표 1백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인도
경제협력위원회를 열어 경협확대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KOTRA는 한국이 이번 박람회의 공동개최국 개념인 파트너 컨트리로
선정됨에 따라 전통예술,음식을 선보이고 경제위기 극복과정을 알리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날"로 지정된 12일엔 김종필 국무총리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
씻김굿,사물놀이등 한국전통예술과 한국음식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이에앞서 10일에는 뮤지컬 "해상왕 장보고"가 공연되며 10일부터 28일
까진 한국현대미술전이 열린다.

또 박람회장에 국가홍보관을 설치,2000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장과 2002 월드컵 상암경기장 조감도를 내걸고 한국투자 안내창구를
운영하게 된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