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미국의 통상법 슈퍼 301조 부활과 관련, 이번 조치가 세계무역
기구(WTO) 중심의 국제무역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는 공식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

선준영 외교부 차관은 이날 외국인투자기업대표들을 위한 청와대 오찬에 참
석한 보즈워스 주한 미국대사에게 이같은 정부의 우려를 전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미국측과 첨예한 현안이 없는 상태이지만 슈퍼 301조
부활이 자유무역체제를 저해할 우려가 있어 주미 한국대사관에도 이같은 한
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lee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