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변형윤)는 문화예술사업을 고부가 지식집
약형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각 부처에 분산된 지식정보 관련업무를 전략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대통
령 직속으로 "지식정보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성재 한신대 교수(제2건국위 기획위원)는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
지식기반국가의 건설과 창의적 인적자원 개발"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실
천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OMJ운동(1백만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문화예술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술지원센터를 설립,멀티미디어 컨텐츠 제작을 돕는다.

영상투자조합 설립 등을 통해 민간의 투자를 촉진하며 전문 흥행사를 육성,
흥행산업을 진흥하고 이를 관광산업과도 연계한다.

문화벤처기업에 대한 세제 및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법규를 개
정한다.

지식정보화특위를 신설, 국가차원의 지식정보 관련 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
하고 정책도 수립하도록 한다.

대학생 학부모 기업체 등 수요자 중심으로 대학의 교육수준 및 연구력에 대
해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대학입시에서 수험생의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끔 특별전형을
확대한다.

학생생활기록부 비중도 높인다.

유아 및 초등.중등 교육개혁을 위해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늘린다.

이와관련,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6세에서 만5세로 낮춰 현행 "6-3-3-4제"
의 기간학제를 "7-3-3-4제"로 바꾸거나 만 5세아의 유치원 교육을 의무화해
"1-6-3-3-4"제로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여성인력 개발을 위해 기존 여성특별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분야 여
성인력에 대한 종합네트워크를 구축,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한다.

이와함께 의식변화 차원에서 "새 천년을 열어가는 정보화 르네상스운동" "
생각하며 삽시다"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우리고장 만들기" 캠페인도 실시한
다. 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