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상호신용금고의 국민상호신용금고 인수가 난항에 빠졌다.

동아금고는 당초 2일부터 국민금고에 대한 실사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아침 국민금고 직원들이 동아금고 실사단의 출입을 막는
바람에 실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국민금고 노조는 앞으로도 실사단 출입을 저지하는 한편 쟁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금고 노조는 "금고영업의 양도 합병 분할은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단체협약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민금고 경영진과
국민은행장을 단체협약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