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1호기업인 동아건설의 계열사정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아건설은 "지난 7월 동아증권을 세종기술투자에 22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골프장운영업체인 서원레저도 이번주내로 매각협상을 종결지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원레저가 팔리게 되면 동아건설의 계열사는 매각 합병 청산 퇴출등을
통해 올초 20개사에서 9개사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계열사 정리내용을 보면 대한통운국제운송과 대한통운협진은 지난달
1일 합병됐고 동아종합개발도 동아건설에 흡수합병됐다.

또 동아투자개발 동아항공 대한통운해운 동아텔레비젼 동아엔지니어링등은
청산 또는 퇴출방식으로 정리됐다.

이밖에 다비콤은 지난 14일 종업원지주회사로 독립, 분리됐으며 공영토건은
법정관리를 폐지시켜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따라 동아건설계열사는 대한통운 동아생명 동아주택할부금융
동아관광개발 대한통운국제물류 대한용역 대둔산레저 동아실리콘스튜디오
대전프로축구단등 9개만 남게 됐다.

동아건설관계자는 "남아있는 계열사도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대부분
내년초까지 매각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끌고 있는 대한통운은 국내외 5개사에서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아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