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하면 5천3백만원짜리 수입차 1대를 부상으로 드립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파격적인 상품을 내걸고 고객들을 위한 골프대회를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골프대회 개최로 차 판매량이 얼마나 오르겠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고객들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올들어 수입차 판매는 작년의 20~30%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BMW코리아는 26일 신라 컨츄리클럽에서 "7시리즈 컵" 친선 골프대회를
연다.

친선대회답게 경기방식은 4명이 한팀을 이뤄 티샷을 한 뒤 가장 좋은
위치에서 4명이 다시 두번째 샷을 할 수 있는 베스트 볼 플레이 방식.

모든 경비는 무료며 BMW본사에서 제작한 상패, 골프장 준 회원권, 콘도
회원권, 동남아 항공권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다음달 19일 태영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대회는
파격적인 경품이 압권.

홀인원의 경우 5천3백만원짜리 볼보-V70(2천5백cc)이 부상으로 마련돼
있다.

또 성적에 따라 아이언 풀 세트, 유럽 비즈니스석 항공권, 침대등을 탈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들이 제출한 핸디캡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고객이
밝힌 핸디캡과 6타 이상 차이가 날 경우 등외로 처리키로 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