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총재 직속으로 조직혁신팀을 구성해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6개월째인 5일 전직원을 조회에 참석시킨 가
운데 독립된 중앙은행으로서의 위상강화를 위해 한국은행의 내부개혁이 필수
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총재는 우선 총재직속기구로 6~7명 규모의 조직혁신팀을 구성해 한국은
행의 위상과 효율을 높일 수있는 조직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사결정단계를 3~4단계로 축소하고 새로운 인사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직군별 전문화를 위한 인사관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 총재는 조사부 기능과 관련, 기존 업무이외에 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역
할을 병행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총재는 개혁목표를 "경제안정을 선도하는 중앙은행"으로 잡고 이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의 효율적 수행 <>시장친화적 정책수행방식의 조기정착 <>조
직역량의 극대화 <>신뢰받는 중앙은행상 정착 등을 4대 과제로 제시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