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와 E마트의 가격인하경쟁이 대구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다음달 1일 부터 주력점포인
프라자점 식품관을 할인점 형태로 새단장하고 셀프판매를 도입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20%가량 가격을 인하한다.

또 쇼핑카트 확대 삐삐호출서비스 착신전화설치 휴대폰충전서비스
무료보관함 등으로 각종 서비스도 개선한다.

동아백화점도 쇼핑점 식품관을 할인점으로 변경해 20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공산 농산 수산 축산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1만여품목을 갖추고 최고
50%까지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동아는 특히 생식품의 가격인하를 위해 산지직송구매를 확대하고 향토제품
의 소비를 늘이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는 원산지에 "MADE IN
TK"를 표기한다.

동아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회원제 할인점인 델타클럽도 최저가격
보상제도를 더욱 강화해 전국에서 가장 싼 매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할인점으로 업태를 변경한 칠곡점도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