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들이 윈도98 한글판 시판에 맞춰 대거 신제품을 내놓는다.

대부분 윈도98의 다양한 기능을 처리할수 있도록 고성능 부품과 신기능을
채용한 제품들이다.

삼성전자는 펜티엄II 3백33MHz 4백MHz 등 빠른 처리속도를 낼 수 있게
하는 고급형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한 신제품 7종을 선보인다.

메모리용량은 32메가바이트(MB)이상 1백28MB까지다.

여러개의 주변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USB포트를 채용했으며 다중
모니터기능을 지원, 모니터 2대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는 데스크톱PC 신제품 2종의 판매에 나선다.

3백MHz 3백33MHz CPU를 사용하고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용량도 64MB,
4.3기가바이트로 늘렸다.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때 전원을 꺼야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전원을 켠
상태에서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와프 기능을 지원한다.

대우통신은 독특한 기능을 채택한 신제품 3종을 내놓는다.

USB카메라를 부착해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화상회의를 할수 있게 한 노트북
"솔로 CN610"(일명 환타지아), Q버튼을 키보드에 부착해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여러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한 데스크톱 "코러스 프로넷 CT635",
초박막액정(TFT-LCD)화면을 본체에 붙인 소형 데스크톱 "디노" 등이다.

현대전자에서 독립출범한 멀티캡은 이미 노트북 "리베로"와 데스크톱PC
판매에 들어갔다.

"리베로"에는 녹음기능이 있어 강의나 상담내용을 담을 때 편리하다.

데스크톱은 CPU 2백33MHz 화면크기 13.3인치 HDD 3.2기가바이트,
CPU 2백MHz 화면크기 12.1인치 HDD 2.1기가바이트짜리 등 2종이다.

윈도98 설치 이용법과 PC전반에 대한 안내를 담은 CD롬 "사이버 도우미"도
함께 준다.

LG-IBM은 11일부터 판매하는 PC에 윈도98을 탑재한다.

또 20일부터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lgibm.co.kr)에 윈도98코너를
개설, 업그레이드 정보를 제공한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