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노조들이 6일 점심시간중 영업을 거부키로 결의, 파장이 예상된다.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추원서)과 민주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심일선)소속 금융기관노조들은 6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을 동시에
사용키로 결의했다.

만일 이같은 결정이 지켜질 경우 이날 두시간 동안 금융기관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게 된다.

관계자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퇴출결정에 항의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점심시간 공동사용 결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

그러나 어음수표 결제등 필수적인 업무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금융노련과 민주금융노련 산하 금융기관들은 오는 1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
키로 결의했었다.

이들 노조는 또 <>노사정위원회내 금융산업구조조정 특별위원회 설치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파면 <>5개 퇴출은행 직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협박 중지 <>7개 조건부승인은행에 대한 강제적 구조조정 음모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