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가운데선 처음으로 다음달 1일부터
이동 인터넷 국제전화 서비스에 나선다.

LG텔레콤은 19일 별정통신사업자인 나래텔레콤 아이네트 등 2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일반국제전화에 비해 최고 66%까지 싼 인터넷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이날부터 인터넷폰 연동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

LG는 자체 광통신망과 인터넷망을 연결, 이동 인터넷 전화를 기존의 국제
전화 이용방법과 같이 전세계 2백50여개국을 대상으로 사용할수 있는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IDD(국가간 직접 전화연결)방식을 채택, 식별번호(나래텔레콤 00341,
아이네트 00344)를 입력한후 국가 지역 상대방 전화번호만 누르면 된다.

주요 국가에 대한 1분당 통화요금은 미국 3백80-3백90원, 캐나다 6백30-
6백50원, 일본 4백40-4백50원, 러시아 9백90-1천1백원, 중국 8백70원-
8백90원 등이다.

또 심야 할인시간대에는 요금 10-2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인터넷전화 통화료만 내면 되고 인터넷 국제전화
를 걸면서 사용한 PCS통화시간에 대한 별도 요금은 없다.

요금은 이동전화 요금청구서에 함께 청구된다.

LG텔레콤은 다른 별정통신사업자와 추가로 제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