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일에는 가전제품과 가구를 노려라"

백화점들이 봄정기 바겐세일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부분 지난 15일부터
여름상품 유명브랜드 바겐세일에 들어갔다.

이행사는 오는 21-24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세일은 6월중순께 실시됐던 예년에 비해 한달이상 빠르다.

일찍 찾아온 엘니뇨로 인한 더위가 세일을 앞당기는데 한몫했다.

백화점들은 정기세일때 인기가 없었던 에어컨, 선풍기, 소형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나들이용 아이스박스, 여름용 침구류 등 생활용품도 싸게 나왔다.

의류는 주로 30% 할인되나 백화점마다 할인율이 약간씩 다르고 세일하는
브랜드도 달라 초반에는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

세일이 시작된지 2~3일후면 백화점간 경쟁으로 의류의 할인폭과 품목이
비슷해지므로 이때 구입하는 것도 현명한 쇼핑법이다.

<> 롯데

가전3사의 분리형과 슬림형에어컨을 51만~79만원과 1백55만~1백63만원에
내놓았다.

실속형선풍기는 3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소형가전, 워크맨, 가스기기는 20% 싸게판다.

키친아트 등 주방용품은 30~50% 싸다.

로가디스 등 신사의류를 30% 할인판매한다.

숙녀의류인 리본, 폭스레이디를 30%, 우단모피와 케이시박은 30~40%
할인한다.

<> 신세계

21일까지 미아점에서 베스띠벨리 등 신원 4대브랜드 이월상품을 60~70%
싸게판다.

본점에서는 24일까지 겟유스드, GV2, 베이직의 청반바지를 2만원에
내놓았다.

여름용 이불과 요카바는 영등포와 인천 등 4개점에서 2만5천~6만5천원.


<> 현대

18~24일 압구정점에서 앤클라인, 마리끌레르 등의 자켓, 블라우스 등을
40~80% 할인한다.

무역센터점의 패션잡화전에는 피제 등의 구두와 핸드백, 악세사리가
최대 80% 싸게 나왔다.

천호점은 골프스포츠대전을 갖고 골프의류와 신발을 50~85% 할인판매한다.

또 현대그룹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캐릭터정장과 캐주얼의류를 51%
싸게판다.

<>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 동일레나운, 제일모직등의 자켓을 2만9천, 스커트를
1만9천원에 판매한다.

주방용품과 욕실용품을 50%, 인켈과 필립스등의 오디오를 40%, 로자리아와
핑크하트 등 침구를 30% 싸게 판다.

태평로점은 21일까지 초특가전을 열어 쟌피엘, 로가디스, 갤럭시 정장을
5만~9만원에 판다.


<> 미도파

상계점에서 소형가전제품, 주방용품, 침구류를 50% 할인한다.

초특가상품전에서는 아동복이 3천~9천8백원, 티셔츠와 자켓 등 캐주얼
의류가 1만~7만9천원에 판매한다.

일별로 품목을 달리한 남성의류와 여성의류 1백점을 저가로 한정판매하는
노마진 한정판매도 연다.

<> LG

구리점에서 나들이용 아이스박스를 3만5천~5만5천원, 바베큐팬을
1만2천원에 내놓았다.

유명쇼파 초특가한정판매전도 연다.

선풍기와 에어컨은 할인가격에 6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

부천점은 수영복 5대브랜드전을 열어 여성용을 5천원부터 판매한다.

<> 기타

그랜드는 가파치핸드백과 지갑벨트세트를 각각 2만5천원, 1만원에
판매한다.

패션샌달은 2만5천~3만5천원.

경방필은 CCK, 니나리찌, 레노마 등의 수영복을 5천~1만8천원의 초특가에
내놓았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