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확대에 치우쳤던 경영방식을 탈피해 내실을 기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4백50만달러(지분참여 3백50만달러, 차입 1백만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한불화장품의 임병철 사장은 이를 계기로 불황과 고금리태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기업으로 탈바꿈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89년 설립된 한불화장품은 창립8년만인 지난해 1천3백6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화장품업계 4위권으로 부상할만큼 고성장가도를 달려왔다.

기술제휴선인 프랑스의 피토리에락사가 발행주식의 10%(5억원)를 액면가의
거의 10배인 3백50만달러(약48억원)에 인수할만큼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왔다.

"서운한 점도 있지만 지분매각을 통한 외자유치가 회사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봅니다"그는 피토리에락사와 별도의 합작회사설립등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양승득 기자 / yangs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