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등 선진국으로부터 조기 지원 받기로 한 제2선 지원자금 80억달러에
대해 국가가 채무보증을 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외환은행등 정부가 지급보증을 선 국내 금융기관은 33개은행과 9개종금
사로 총보증액은 2백1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에 출석,국가채무보증
추진현황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제2선자금으로 조기에 지원 받을 금액은 제2선자금 2백33억5천만달러의
3분의 1수준인 80억달러이며 한국은행을 채무자로 하고 국가가 이를 보증하
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제2선 지원자금이란 IMF와 IBRD의 제1선 자금지원이후 필요할 경우에 추가로
지원되는 자금으로 미국 등 G7국가로부터 들여올 예정이다.

금융기관의 단기외화채무를 만기연장하기 위해 정부가 지급보증한 금액은
은행별로는 외환(43억달러.이하단위생략) 산업(31억) 한일(18억) 조흥(19억
) 상업 국민(이상 11억) 신한(10억)등의 순이라고 밝혔다.

또 한외(3억) 한불 현대 한국(이상 2억) LG(1억)등 종합금융회사에 대한
보증액도 총 12억5천2백만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BIS비율 미달은행에 대한 회계법인의 자산실사 및 경영정상화계획
평가를 당초 시한인 오는 6월말보다 앞당겨서 완료할 계획이라고 이 장관
은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