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0년까지 10여년간 패션디자인 영상 정보처리 환경 등 "차세대 한
국형 유망신산업"을 집중 육성키로했다.

3일 산업자원부는 15개 정도의 신산업을 선정, 재정투입과 기업투자 등을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차세대 산업에 기업들이 투자할 경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
다.

또 이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에 신산업관련학과 신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민간기업이 처음부터 전담하기엔 채산성이 떨어지는 분야에는 정부가 공동
투자하거나 보조해주는 방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구체적인 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키로하고 산업자원부 최홍건차관을
위원장으로 재경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등 관련부처 차관보들
이 참여하는 신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실무작업을 담당할 사무국은 산업연구원(KIET)에 설치되고 포철경영연구소
가 민간싱크탱크로 공동참여한다.

산업자원부 이희범 산업정책국장은 "미국의 경우 2006년까지 정보통신 건강
의료 경영홍보 등을 신산업으로 선정, 2백6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
면서 실업대책 차원에서도 신산업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의료복지 생활문화 정보통신 신제조기술 유통물류 환경 비즈니스지
원해양 등을 신산업으로 선정, 2010까지 일자리 7백60만개를 만들기로했다.

이동우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