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들이 3일부터 일제히 봄철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세일을 시작하는 백화점은 현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애경
경방필 등으로 19일까지 계획된다.

미도파는 이에앞서 2일부터 봄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올 봄세일에는 백화점들이 IMF이후의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그 어느때
보다 싼 가격에 질좋은 상품들을 대거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세일은 후반기로 갈수록 값이 더 싸지는 "세일속 세일"이 될
전망이다.

또 같은 브랜드라도 세일장소와 때에 따라 품질과 가격이 차등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경매" "파워세일" 등 이름도 다양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선보일
행사상품들은 더욱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본점 무역점 천호점 등별로 입점업체의 95%가 세일에 참여한다.

무역점과 천호점에서는 의류 가정용품 잡화등을 판매가의 30%선에서 시작
하는 "파워경매"를 실시한다.

<>롯데=1단계(3일-7일) 2단계(8일-13일) 3단계(14일-19일) 등 단계별로
세일을 특화한다.

1.2단계는 봄상품 위주로,3단계는 여름상품도 선보인다.

롯데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40여브랜드에 한해 10-20%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신세계=본점 영등포점 미아점 천호점 등 전점에서 동시에 세일을 시작
한다.

전체 할인률은 10-60%이며 이월상품은 70-80% 싸게 판매된다.

영등포점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 아동복.유아용품에 대한 "떨이상품전"이
열린다.

<>미도파=상계본점 명동점 청량리점 3곳서 파격세일가+추가 6% 할인,
호출기 1천개 무료증정, 중고가전제품 보상교환판매 등 3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행사기간중 소니TV, 소니워크맨, 옵티마컴퓨터 등 일부 가전제품에
대한 기획판매와 한스캐빈 2층침대, 피에르가르뎅 면침구세트 등 8개 상품에
대한 초특가전도 개최한다.

< 김상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