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에 김광호 삼성코닝 회장을 내정했
으나 본인이 고사하는 바람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회장이 고사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내정
자가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KOTRA사장 선임은 런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귀국한 다음에나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김회장의 고사로 황두연 무역협회 부회장과 유인학 전의원이 급부상중인데
전문경영인 배치와 지역안배론이 맞물릴 경우 의외의 인물로 낙찰될 가능성
도 점쳐지고있다. <이동우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