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교통세의 탄력세율을 다음달중 10% 인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휘발유소비자가격은 리터당 1천45~1천47원을 기준으로 할때
57원가량 오르고 경유는 리터당 5백90원 기준으로 10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나 국제유가가 안정돼 원유가격하락요인이 발생할 경우 실제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가격은 변동이 없거나 미미한 폭으로 오르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SOC투자재원 2천9백억원을 추가로 마련키 위해 교통세
탄력세율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유가하락요인이 생기더라도 실제 소비자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고광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