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도 물건이 문전배달되는 택배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SK(주)는 16일 (주)한진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자사 주유소에서 소화물
택배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SK는 우선 이날부터 수도권지역 2백30여개 직영및 자영주유소를 선정,
시범적으로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올해안에 2천여개의 주요 거점주유소까지
시행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택배소화물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오가는 길이나 편리한
시간에 SK주유소에 소화물을 맡기고 택배를 주문하면 된다.

종전에 택배회사에 전화를 해서 직원과 방문시간대를 약속해야 하는등
불편이 줄어들게 된다.

주유소에 수집된 택배소화물은 "한진택배"에서 매일 오후 5시에 수거,
24시간안에 원하는 장소로 전국 어느 곳이든지 배달된다.

이번 제휴관계는 주유소의 다양한 부대수익사업을 찾던 SK(주)와 전국적인
택배서비스 대리점망을 갖추기를 원하는 한진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가능했다.

SK는 택배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행주유소를 알려주는 안내전화
(3289-0900)를 설치하고 3월말까지 고객에게 택배요금 10% 할인쿠폰을
배포한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