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사할 땐 반드시 "국민은행에 다니는 <><><>"라고 밝힌다.

택시를 타고 본점에 갈때는 "국민은행 본점 갑시다"라고 얘기한다.

은행밖에서는 상사를 욕하지 않는다.

국민은행(은행장 송달호)은 12일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전임직원들이
몸소 회사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은 "애행심 높이기 20계명"을
정해 실천키로 결정.

전행원의 홍보요원화전략 매뉴얼인 셈.

국민은행은 <>가족.친구의 홍보요원화 <>은행주식매입 <>반상회에서 홍보물
돌리기 <>상품안내장 <>공공장소에 은행달력걸기 <>매스컴에 얼굴내밀기
등도 공짜 홍보방법중 하나라고 소개.

이 은행 관계자는 "20계명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했다"며
"바람직한 기업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