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기지표가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올해 1월중 산업활동지표들을 업종별로 작년 1월과 비교해 본다.

<>생산=전체업종이 평균 10.3% 감소한 가운데 기계장비(<>29.1%) 조립금속
제품(<>29.4%) 전기.기계(<>25.5%) 자동차(<>19.1%) 음식료품(<>14.7%) 등이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반도체(12.5%) 기타운송장비(25.3%) 사무회계용기계(15.3%)는
증가세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또 생산자제품 재고는 업종별로 양극화현상을 보인 가운데 작년 1월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동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2%포인트 줄어든 68.3%로
나타난 가운데 기계장비(<>32.0%) 조립금속제품(<>34.1%) 자동차(<>19.8%)
등의 업종에서 현격히 떨어졌다.

<>소비=도소매판매는 8.7% 감소했다.

도매는 화합물및 석유석탄제품 건축재료 수산물등의 부진으로 4.4%
줄어들었고 소매는 가정용기기 백화점 음식료품판매등의 위축으로 8.8%
감소했다.

또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승용차등 내구소비재와 등유 남녀기성복 등
비내구소비재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18.5%나 낮아졌다.

<>투자=국내기계수주는 31.1%, 건설수주는 19.3%나 각각 줄어들었다.

국내기계수주의 감소는 공공부문의 발주(<>24.0%)가 부진한데다 자동차
(<>21.3%) 조립기계(<>48.4%) 건설업(<>56.5%) 등 민간부분의 수주도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기계류수입도 작년 1월보다 47.3%나 감소했다.

국내건설수주는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기계설치(<>89.5%) 발전및 송전
(<>85.1%) 토지조성(<>60.7%) 등의 발주가 큰 폭으로 줄었다.

<>고용=실업자수가 무려 38만3천명이 늘어난 반면 취업자수는 68만6천명이
줄어들었다.

실업률은 작년 1월보다 1.9%포인트 증가한 4.5%로 나타났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작년 12월보다 1.0%포인트 늘어난 4.1%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0%)에서 41만3천명이 직장을 잃었으며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2.1%)에서 29만2천명의 실업자가 쏟아져 나왔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