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삼양 나라종금은 1개월뒤 생사여부가 판가름난다.

대한과 삼양은 재실사를 받고 나라종금은 자구계획 이행여부만 제대로
지키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라의 회생가능성이 크다.

<> 삼양종금=전북은행과의 합병성사가 폐쇄여부를 좌우할 전망.

대주주가 삼양사로 같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있다.

전북은행은 당초엔 합병 반대입장이었으나 타당성 검토쪽으로 급선회하는
등 전향적인 입장.

<> 대한종금=동방페레그린증권과의 합병및 증자실현 여부가 회생을 좌우할
전망이다.

대한종금은 양사의 이사회결의를 통해 오는 10월이내에 합병키로 한 만큼
구체일정을 제시, 합병의지를 보여줄 방침이다.

신원그룹의 증자(3백50억원) 포기로 어려움이 예상되던 증자도 모기업인
성원건설이 떠맡기로 해 3월말까지 1천4백억원의 증자가 문제없다는게
회사측 주장나 두고 봐야 할 듯.

<> 나라종금=3월까지 6백60억원을 증자하고 6월까지 추가로 6백억원 증자
등 정상화계획의 이행을 조건부로 유예기간을 얻은 상태다.

나라종금은 실권주를 전량 인수할 참여기업까지 확정한 상태라 문제없다고
주장.

하지만 대주주인 보성어패럴에 나간 여신한도 초과분의 조기회수와 대주주
해외자회사가 발행한 외화증권의 조기처분이 이뤄지지 못하면 회생의 길은
멀어지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