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미키마우스,도널드 덕등 디즈니 캐릭터가 판을 치는
어린이용품 시장에 토종 캐릭터가 도전장을 냈다.

LG생활건강은 KBS TV의 어린이 프로그램 "혼자서도 잘해요"의
삐약이(병아리) 늑돌이(늑대) 용용이(용)등 세가지 캐릭터를 사용한
어린이용품 "혼자서도 잘해요"를 개발,최근 시판에 들어갔다.

"혼자서도 잘해요" 캐릭터의 어린이용품은 삐약이 칫솔,늑돌이
치약,용용이 투명비누,늑돌이 컨디셔닝 샴푸,용용이 클린싱 바스등
5가지. LG는 외국의 캐릭터를 사용하는데 따르는 외화유출을 막기위해
"혼자서도 잘해요"의 캐릭터를 사용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인기로
보아 어린이들에게 양치질및 목욕 습관을 길러주어 판매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늑돌이 치약 2천5백원,삐약이 칫솔과 용용이 투명비누가
각각 2천9백원,늑돌이 컨디셔닝샴푸 5천원,용용이 클린싱 바스 5천원
등이다.

<이희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