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와 국민카드등을 이용해 물건을 할부로 사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을때 내야하는 수수료가 이달 중순부터 크게 오른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제일등 13개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은 오
는 20일부터 할부이용기간을 최장 18개월에서 12개월로 줄이고 수수
료율도 현행 연12~14.5%에서 연15~19%로 최고 4.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

또 40일이상 현금서비스를 받을 경우 현재 이용금액의 2.9%의 수수료
를 물리고 있지만 앞으론 3.2%로 올리기로 했다.

연체이자율도 연24%에서 연27~3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국민카드는 오는 16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3~3%에서 1.3~
3.8%로,연체이자율을 연25%에서 연34%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오는10일 할부수수료를 연12~15%에서 연16~19%로 인상할
예정이다.

장은카드는 2월부터 <>할부수수료율을 연11~15%에서 연15~22%로
<>연체이자율은 연24%에서 연29%로 <>47일이상의 현금서비스수수료율은
2.9%에서 3.6%로 각각 올렸다.

다이너스카드도 이달부터 할부이용기간을 최장 18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하고 연체이자율을 연25%에서 연33%로 조정했다.

삼성 LG 동양등 대기업계열 신용카드사들이 올1월 할부및 현금수수료와
연체금리를 인상했다.

<정한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