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4메가D램의 현물시장 가격이 상승한데 이어 고정거래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업계가 입수한 반도체 전문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의 미국시장
고정거래가격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기준제품인 8MB(메가바이트)X8 60NS
제품의 경우 지난해 12월15일 현재 26.43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들어 이달 19일 현재 28.00달러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
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현물시장 가격은 고정거래가격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선행지수이기는 하지만 일일 기준으로 변동폭이 커 가격시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으나 고정거래가격은 통상 한달기준으로 변동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처럼 고정거래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최근 64메가D램의 가격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에앞서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45.00달러에서 9월 43.00달러, 10월
31.50달러, 11월 31.00달러, 12월 26.43달러 등 속락을 거듭해 왔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