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은 수입에 의존해오던 기자재 1백29개 품목을 선정,
국산화함으로써 외화를 절약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인천제철은 1단계로 올해 서진공업 등 외주업체와 협력, 철판을 눌러주는
압연기(Roll) 등 40여개 품목을 국산화해 60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레일교정유도장치 등 10개 품목의 국산화로 27억원을
절감하는 등 최근 5년간 44개 품목, 70여억원의 수입기자재를 국산으로
대체해왔다.

인천제철 관계자는 "기자재 국산화로 외환위기 극복에 일조함은 물론
기계제작품의 납기단축으로 신속한 설비교체가 가능해져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