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도 불구, 올해 편의점 선두업체들이 공격경영을
가속화한다.

LG25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2천7백억원보다 30%늘어난
3천5백억원으로 잡았다.

점포수도 4백80개에서 6백30개로 1백50개(31 %)늘리기로 했다.

보광훼미리마트도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2천6백억원에서
3천2백억원으로 23% 늘려잡고 점포수도 4백60개에서 6백개로 늘리기로 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의 20억원에서 최소한 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매출신장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점포별로 판매가격을
차등적용하기로 했다.

PB상품도 80개품목으로 늘리기로 했다.

코오롱 로손은 지난해 누적적자를 탈피함에 따라 올해 다점포화로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매출목표를 지난해 25% 늘어난 1천6백90억원으로 잡았다.

점포수도 2백70개에서 3백26개로 늘리기로했다.

또 핸드폰요금에 이어 삐삐요금수납과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IMF한파로 소비가 줄어들고 있지만 편의점은 평균객단가가 2천원수준으로
높지 않은데다 주고객인 젊은층은 종전의 소비수준을 크게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매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편의점업계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안상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