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그룹은 26일 총51명의 임원을 승진.이동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그룹관계사를 4개부문으로 통합개편했다.

새한은 그룹의 8개 계열사를 화성부문 미디어부문 생활서비스부문 지원부문
등 4개부문으로 개편, <>화성부문에 (주)새한과 그 자회사인 새한에이켐
제일시바가이기 <>미디어부문에 새한미디어 새한정보시스템 디지탈미디어
새한텔레콤 <>생활서비스부문에 새한마텍 새한건설 새한로직스 등이 각각
소속됐다.

<>지원부문은 각사의 인사 재무관리 기획홍보기능을 통합운영키로 했다.

이처럼 조직을 개편한 것은 그룹을 하나의 회사로, 각부문은
사업부개념으로 운영, 부문장이 몇개회사를 총체적으로 책임지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새한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형수 (주)새한 부회장이 화성부문장에 선임됐으며 이영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관(34) 새한미디어 사장이 그룹미디어부문장 부회장으로,
차남인 이재찬(33)디지탈미디어 부사장은 생활서비스부문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됐다.

이는 오너중심으로 경영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성재 그룹기획실전무는 그룹지원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주)새한 박문성 전무가 (주)새한 원료사업부문장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주)새한 원면사업부장을 겸임하고 장호성 새한건설 대표이사전무는
(주)새한마텍대표를 겸하게 됐다.

실적이 뛰어났던 (주)새한 등의 임원들이 승진, 발탁되고 부진했던
새한건설 새한마텍 새한로직스 등의 임원들은 승진에서 제외됐다.

또 젊고 유능한 차세대 경영인을 대거 발탁하고 경험많은 고참임원들을
해외법인으로 전진배치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한편 전체 임원의 14%에 해당하는 16명이 이번 인사에서 퇴임했다.

<전무승진>

<>(주)새한

<>제품사업부문장전무 겸 경산사업장장 최정덕
<>장섬유사업부문장전무 겸 P T SAEHAN TEXTILES대표 김천덕
<>구미사업장장전무 겸 SY사업부장 이영관

<>디지탈미디어

<>경영총괄전무 전현숙(신규선임)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