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통화품질이 뛰어나고 작고 가벼운 새로운 생활무전기를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게된다.

정보통신부는 생활무전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27MHz대와 별도로
4백MHz대 주파수도 생활무전기에 사용할수 있도록 하고 4백MHz대 제2형
생활무전국 기술기준을 제정, 내년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또 기존 27MHz대 생활무전기에 대해서도 청 적 황 등 3가지로 돼있던 색상
규제도 폐지해 다양한 색의 단말기를 제조할수 있도록 했다.

정통부는 신형 생활무전기의 통신거리가 평지 3km, 도심 5백m로 기존의
27MHz대 제품에 비해 멀고 통화품질도 뛰어나며 단말기 무게가 2백~2백50g
으로 27MHz대 제품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생활무전기는 정부의 허가없이 사용할수 있어 건설현장이나 등산 낚시
여행 등의 레저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