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덴소가 한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최근
영업에 들어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회사는 서울에 자본금 2억원 규모의 판매법인
덴소세일스코리아를 1백% 단독투자해 설립, 다양한 자동차부품 및 기술
서비스의 공급에 나섰다.

일본 자동차부품메이커가 한국에 직접 판매회사를 설립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일본산 자동차의 한국진출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덴소세일스코리아는 오는 2000년 5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덴소는 연간 매출 22조원을 올리는 세계 2위의
자동차부품메이커로 최근 스웨덴에도 판매회사를 설립하는 등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