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콤(대표 박재명)은 US로보틱스사의 PDA(개인정보단말기)인 "팜파일럿"을
무선데이터통신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시켜주는 장치를 개발,
에어미디어사를 통해 시판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장치는 현재 유선망을 통해서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돼있는 팜파일럿의 밑부분에 장착, 무선데이터통신망에서도 전자우편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영상이나 문자로 교통정보를 얻는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콤은 이 장치를 이용해 증권 경마 기상뉴스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응용소프트웨어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팜파일럿 본체와 장치를 합쳐 60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