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TRS(사장 김부중)는 12일 한국통신에서 전국 디지털TRS(주파수
공용통신)망 개통식을 갖고 서울 부산 충남 전남등 50개 지역에서 디지털
TRS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통신TRS는 전국 18개 지역에서 아날로그방식 TR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서비스를 위해 지난 2월부터 2백20억원을 투입해 서울
목동지역에 교환기를, 수도권등 전국에 30개의 기지국을 설치했다.

서비스의 가입비는 3만원, 장치비는 5천원이고 보증금은 없다.

표준형, 알뜰형, 다량이용형, 개별통화우대형, 야간할인제등 다양한 선택
요금제를 실시하며 서비스 형태에 따라 통화료는 10초당 8~26원, 기본료는
3천원~2만원이다.

이 회사는 내년말까지 전국망 구축을 마칠 계획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무선팩스, 전자우편, 인터넷접속, 문자 및 음성사서함, 차량위치추적,
안내정보서비스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