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엔지니어링의 복잡한 업무를 PC에서 일괄처리할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90억원을 투입, 대형
플랜트의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플랜트엔지니어링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PC를 통해 공유하며 신속 처리할수 있는 "스피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본사와 국내외 현장간, 그리고 협력업체가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설계를 자동화하고 <>견적 및 발주업무의 정확도를
높이며 <>사업관리의 비효율제거 및 공기단축효과를 거둘수 있어 전반적인
업무효율이 30%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연말까지 이 시스템의 사용자교육을 마치고 내년초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김영준 정보기획팀장은 "국내시장개방 및 해외에서의 가격경쟁력 심화현상
에 대비한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의 업무효율화가 요구되어 왔다"며 "이
시스템은 금융기관의 전산시스템과 같이 시공간을 초월한 플랜트엔지니어링
업무의 신속처리를 지원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 및 수주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