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9년 상용서비스에 나서는 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2005년
5조원, 2010년 15조원규모의 매출을 올려 세계 초일류 통신사업자로 부상
한다는 중장기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10일 "하나로비전 2010" 계획을 발표, 음성과 고속인터넷
영상전화 홈쇼핑 주문형비디오 원넘버서비스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미디어전화서비스를 통해 신규수요를 적극 창출, 이같은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99년부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울산등 6대 광역시,
제주지역 등 8개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내전화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99년 1천5백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00년 5천5백20억원을
달성하고 2004년에는 2조9천억원의 매출과 1천8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비설치 전송로구축 등 전국적 시내전화서비스 일정을 맞추기 위해
교환국사 전송집중국사 가입자집중국사 등 통신국사를 단계적으로 구축, 99년
22개에서 2003년 90여개를 확보키로 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