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난방용품이 아직까지 구매하지못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일면서 매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재고를 처분하려는 상인들의 치열한 판매경쟁으로 거래는
권장소비자 가격보다 30%까지 밑도는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10일 용산전자상가에서는 가전3사의 팬히터, 석유난로, 전기난로등이
권장소비자 가격보다 23%선의 할인율이 적용돼 판매되고 있다.

신일산업, 한일전기등의 제품은 30%까지 할인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9평형 팬히터 FH406B모델은 권장소비자가격인
35만4천원보다 8만1천원이 싼 27만3천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다.

LG전자의 30평형 석유난로 HRF-164TN모델도 권장소비자가격 43만원보다
10만원이 싼 3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전자의 전기스토브 HES-1351H모델도 권장소비자가격 8만9천원보다
2만2천원이 싼 6만7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신일산업의 9평형 팬히터 SF-4405M모델도 권장소비자 가격 40만원보다
12만원이 낮은 28만원선에 팔리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기온은 계속 떨어지지만 난방용품이 구입시기가
지나고있어 이같은 약세권은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