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사장 강병호)가 중국에 중장비 판매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등
영업망을 대폭 확충한다.

9일 이 회사는 중국 북서부의 신강성에 신강생산건설병단물산집단공사와
6대 4의 비율로 자본금 5백만달러의 판매법인 신강대우기계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98년초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이 합작법인은 중장비의 판매 임대 수리
사업을 통해 오는 2000년에 2천2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현재 천진 심양 상해에 각각 중장비 판매 임대법인을 설립, 영업중인
대우는 내년 1.4분기에 중국 중경과 곤명지역에도 중장비 판매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00년까지 중국 22개 성중 16개성을 커버하는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대우중공업의 산동성 연대굴삭기공장에 4천만달러 규모의 중장비
관련 부품 등 총 2억달러규모의 중장비와 부품을 수출한 대우는 98년에는
2억4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